승헌스님 시집 산문집 동시 출간 승헌스님 시집 산문집 동시 출간 ‘동안거가 시작되자/ 도담삼봉의 강물은/ 모두 와선에 들어갔다/ 삼매로 가는 길이 낯설고 아득해서일까/ 강은 샴쌍둥이처럼/ 서로 붙어서 누워 있다/ 다음 계절이 내려와 그 곁에 누울 때까지 묵언 중이다…’ (시 ‘겨울, 도담삼봉’ 중.)적요한 울림이 청아하게 빛.. 깨침의 단상 2009.02.28
노스님 5재 노스님 5재 최승헌 이번 주 금요일에 우리절(혜진선원)에서 노스님의 5재가 봉행된다. 아직 불사를 못해 제대로 갖춘 절은 못되지만 그러나 작은 도량에서나마 노스님께 받은 은혜와 지중한 인연을 생각해서 정성스럽게 재를 준비 하려한다. 아마 노스님도 저 세상에서 다 이해하실 것 같다. 살아생전 .. 깨침의 단상 2008.11.19
근원으로 돌아 가소서 노스님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근원으로 돌아 가소서 승헌 생이란 한조각의 뜬구름이 이는 것... 생사가 여여하여 삶과 죽음이 한결 같겠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와 노스님과 승가의 한 권속으로 오래 머물었으니 어찌 그 지중한 인연을 외면 할 수 있을까? 그러기에 노스님의 따뜻한 정이 생각나 자.. 깨침의 단상 2008.10.23
한 여름의 布敎日誌 한 여름의 布敎日誌 최승헌 날씨가 많이 덥다. 우리 절은 상가건물의 6층 맨 꼭대기라서 여름이면 강한 햇살을 받은 옥상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해마다 여름은 무척 덥고 겨울은 을씨년스럽게 추운 곳이다. 6층이다 보니 건물이 높아서 가끔씩 동네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가.. 깨침의 단상 2008.07.25
산으로 띄우는 편지 산으로 띄우는 편지 최승헌 스님! 그때, 새벽안개가 온 산을 휘감고 도는 새벽이면 먼 산꼭대기에서 어김없이 들려오던 목탁새의 울음소리를 기억 하는지요? 새벽 도량석이 시작될 때쯤이면 산중턱에 있는 절 도량까지 날아와 새벽이슬 내려앉은 나뭇가지위에서 처량하게 울어대던 목탁새... 스님들.. 깨침의 단상 2008.07.16
불교 촛불 시국법회 불교 시국법회 [시국법회 속보] “한쪽 눈만 뜨면 촛불이 보이지만, 두 눈을 뜨면 국민의 영혼이 보입니다.” 서울시청 광장에 목탁이 울렸다. 중생을 천도하는 법고소리가 울려 퍼졌다. 스님들이 그 광장의 중심에 섰다. ‘촛불이 곧 보살이요, 부처임을 깨닫지 못하고 무자비한 공권력을 투입하게 만.. 깨침의 단상 2008.07.04
벽안의 스님들은 왜 출가했을까 벽안의 스님들은 왜 출가했을까 미국 영국 러시아 세르비아 헝가리 등지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학에서 공부한 그 나라의 엘리트 들인 이들은 모두 세속의 부귀와 영화를 버리고 정신적 방황기를 거쳤다. 그리고 한국의 스님을 만나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한국으로 들어와 스님이 되었다. 로렌스 시컬.. 깨침의 단상 2008.07.02
모두가 한마음으로 / 제등행렬 마당이 없는 도심 사찰이라서 옥상에다 텐트를 쳤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제등행렬 준비로 거사님들이 종일 고생했다 진두지휘하고 있는 기획처장 현담거사(왼쪽 앉아 있는 사람) ...발목에 깁스를 하고 있어서 현재 목발을 짚고 다닌다 제등행렬 출발전... 우리 절 풍물놀이패와 어린.. 깨침의 단상 2008.05.18
부처님오신날 봉축법문 부처님오신날 최승헌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의 찬란한 햇살이 밝아 왔습니다. 부처님께서 만 중생의 스승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고통 받고 소외된 중생을 위해 자비의 화현으로 나투시기 위함이며 또한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어 짓는 중생의 어두운 마음에 등불을 밝혀주기 위함입니다... 깨침의 단상 2008.05.11
봉사하는 불자들 연등을 만들고 있는 신도들 봉사하는 불자들 최승헌 봄 햇살이 따뜻하다. 한동안 하늘을 뿌옇게 흐려놓던 황사도 그치고 파란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맑기만 하다. 이번 봄은 황사 때문에 제대로 봄의 운치를 느껴 볼 겨를도 없이 바쁘게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하늘도 맑고 깨끗하니 모처럼 .. 깨침의 단상 200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