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헌 시 비평 7

이 거리는 자주 정전이 된다.(천년의 시작) 시집 해설

[최승헌시집-해설] 이 거리는 자주 정전이 된다.(천년의 시작) ‘밥’의 언어를 꿈꾸다 고인환(문학평론가) 최승헌은 첫 번째 시집 『고요는 휘어져 본 적이 없다』(2003)에서 몸과 욕망, 자아와 세계, 세속과 신성 사이를 오가며, 중유(中有)의 넋을 떠도는 시인의 역설적 운명을 선보인 바 있다. 일상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