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며 2018년 새해 첫날 우리동네한해를 보내며 내일이면 올해도 끝난다.한해동안 마음먹었던 일들이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만족하고 있다.면역력이 약한 나로서는 항상 염려되는 것이 감기인데 올해도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지나갔고 몸이 불편해 선원의 모든 행사를 제대로 못 .. 깨침의 단상 2017.12.31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안개낀 새벽.. 갠디스 강의 물오리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최승헌 병원에서 빈혈진단을 받고 요즘은 빈혈 약을 먹는다.이 약을 먹는 동안 커피도 녹차도 홍차도 마시지 마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다보니평소 차를 좋아하는 내가 특별히 마실 차가 없어서 좀 무료하다. 커피.. 깨침의 단상 2013.05.10
정법의 길은 멀다/ 최승헌 정법의 길은 멀다 최승헌 엊그제 도반스님들이 시흥으로 왔다. 이번에 내가 인도성지순례 가는 바람에 모임에 불참했으니 그날 있은 회의 사항도 듣고 또 서로 오랜만에 만났으니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다보니 자연히 화제가 정초행사 건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절은 .. 깨침의 단상 2011.02.01
학위수여식에 다녀 오다 동국대학교 본관 앞 단상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친구(도반)가 서 있다. 1986년도에 석사를 마쳤는데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제야 영광의 졸업을 했다. 1990년 8월, 나도 이 자리에 앉아 졸업식을 했다. 그때 박사학위 수여자들이 참 부러웠는데...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다. 친구가 철학박사 학위를 받.. 깨침의 단상 2010.08.23
자연속에 있는 나 자연속에 있는 나 최승헌 얼마 전 MBC에서 방영한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문명과는 거리가 멀어 모든 것을 원시적인 방법으로 자급자족해서 살아가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원시부족들의 생활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였다. 이 방송을 보면서 아마존에서 250일간.. 깨침의 단상 2010.06.11
봉축의 진정한 의미는 생명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청탁원고 봉축의 진정한 의미는 생명 - 강의 생명을 생각하며 - 최승헌 부처님오신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거리 곳곳에 매달려있는 봉축연등을 보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새겨본다. 일상의 복덕이 지혜로 가는 지름길이며 지혜가 자라나면 곧 깨달음이 밝아진다는 것.. 깨침의 단상 2010.05.16
포교원 일지 우리 절의 모든 업무를 보는 종무실 전경 포교원 일지 최승헌 엊그제 보름법회 끝나고 조계종 총무원에 서류 제출하러 가는 날, 비가 내리는데다 길도 막혀 운전하고 가느라 애를 먹었다. 다른 날 같으면 까짓 운전쯤이야 아무 일도 아닌데 그날은 정말이지 시흥을 출발할 때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기 .. 깨침의 단상 2010.04.30
마음이 떠나야 진정한 출가인 것이다 출가재일 법문 마음이 떠나야 진정한 출가인 것이다 최승헌 낮에는 절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까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주로 늦은 밤 시간입니다. 새벽까지 컴퓨터에 매달려 원고를 쓸 일이 많은 나는 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래층에서 쿵쿵거리는 반주 소리가 나.. 깨침의 단상 2010.03.28
불교의 기본교의 삼법인과 사성제 불교의 기본교의 삼법인(三法印)과 사성제 최승헌 삼법인(三法印) 불교를 상징하는 깃발이라 해도 될 만큼 불교의 기본적인 성격을 분명하게 드러낸 가르침이다. 법인(法印)이란 진리의 도장(틀림없는 확인을 하는 절차)을 말하며 삼법인이란 세 가지 틀림없는 진리라는 뜻이다. 즉, 연기(緣起)의 진리.. 깨침의 단상 2009.09.05
공사상(空思想) 2008. 가을 안성 석남사 대웅전에서 공사상(空思想) 최승헌 모든 보살은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 육바라밀을 닦음으로서 마침내 성불(成佛)의 길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대승불교에서는 반야(般若)의 지혜에 중심을 두어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전개해 나가는 보살의 불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 깨침의 단상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