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을 찾아서 인생의 길을 찾아서 최승헌 이제 겨울이 다 갔는지 창문을 열었더니 훈훈하고 포근한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게 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내려다본 창밖, 3월이 가까워 오기 때문 일까?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그들이 입고 있는 겨울옷만큼이나 무거워 보인다. 찬찬히 살펴봐도 거리엔 아.. 깨침의 단상 2007.02.24
경전성립(經典成立) 과정 2006 . 6 강원도 영월 경전성립(經典成立) 과정 최승헌 경(經. Sutra )이란 무엇인가 ? 경(經)은 수다라(修多羅), 소달람(素 纜), 수다란(修多蘭), 수람림(修嵐林)등이라 음역하고 선(線),연,계경(契經)이라 번역하며 부처님께서 설하신 교법(敎法)과 그 교법을 기록한 성전(聖典)을 말한다. 한문으로는 경(經).. 깨침의 단상 2006.12.29
동지팥죽과 자비의 마음 동지팥죽과 자비의 마음 최승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동지가 다가온다. 동지는 일년 중에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길다. 동지를 기점으로 점점 낮이 길어지고 새해로 접어드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동짓날이 되면 우리는 팥죽을 먹는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관례는 오래전부터 행해져 왔다. 민속적으로 .. 깨침의 단상 2006.12.17
천성산을 그대로 두라 천성산을 그대로 두라 최승헌 어두워질수록 산은 어두워질수록 산이 제 살을 벗겨내고 있다 어두워질수록 산은 가벼운 몸이 된다 산이 가벼워지자 발끝마다 모르는 골짜기가 생긴다 벌써 몇 시간째, 어딘지 분간도 못하는 곳을 헤매고 있다 비듬 같은 절망이 뚝, 뚝, 떨어져 어둠이 된 산이 곳곳에 널.. 깨침의 단상 2006.11.19
불교대학 강의 경북 청도에 있는 우리절 불교대학 교리강좌 최승헌 [4]장 . 깨달음의 길 고행(苦行)을 포기하고 네란자라를 떠난 고타마는 그늘이 드리워진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 (金剛寶座)에 앉아 정각(正覺)을 이루기 전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다. 스스로 우주의 실상과 중생들 고통.. 깨침의 단상 2006.10.29
마음 마음 최승헌 불교에서는 마음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화엄경에서도 ‘일체 만법이 오직 마음뿐이요, 마음밖에 따로 아무 것도 있을 수 없거니 마음과 부처님과 중생의 이 세 가지가 차이가 없느니라,고 했다. 또 우주 만유가 오직 마음으로 이루어졌다하여 ‘일체유심조,라고 하는 말도 따지고 보면 같.. 깨침의 단상 2006.08.30
장애인 불자들의 희망 해성스님 장애인 불자들의 희망 해성스님 최승헌 어제 서울 연화 복지원에 있는 도반인 해성스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저번 달에 서울에서 있은 선각회 모임에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 했더니 위문 차 전화를 했단다. 나와 같은 선각회 회원인 해성스님은 내게 진작 전화를 못해 미안하다며 “ 승헌 스님.. 깨침의 단상 2006.08.17
자연에서 얻는 지혜 자연에서 얻는 지혜 최승헌 날씨가 아주 무덥다. 방송을 들으니 어제 남쪽 지방으로 온다던 태풍이 소멸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은 계속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한다. 태풍이라는 손님이 반가운 건 아니나 그래도 태풍이 북상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것이 상례이건만 이번만큼은 .. 깨침의 단상 2006.08.07
새벽 예불 청도에 있는 우리 절 대웅전 새벽예불 승헌 새벽 4시30분, 밤새 번쩍거리던 네온사인도 잠이 들고 넓은 신작로 길에는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주로 가까운 공원에 새벽 운동하러 가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교회에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 절이 건너편 외진 동네에 있다가 삼년.. 깨침의 단상 2006.06.29
초심의 마음일 때 행복하다 초심의 마음일 때 행복하다 최승헌 夫初心之人은 須遠離惡友하고 親近賢善하야 受五戒十戒等하야 善知持犯開遮하리라. 대저 처음 마음 사람은 모름지기 악한 벗을 멀리 여의고 어질고 착한 이를 친히 하고 가까이 하여 오계 십계 등을 받아서 가지고 범하고 열고 막음을 잘 알아서 할지.. 깨침의 단상 200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