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생각하며 인문학을 생각하며 며칠 전 친구와 차 한 잔을 나누며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요즘 학생들이 책을 안 읽어서 걱정이다. 진짜 인문학의 위기야대학에서 강의하는 친구는 많은 걱정을 했고 이런 문제는 평소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다.올해 초, 수원에 있는 k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기로 .. 문학칼럼 2018.07.01
미완성의 시를 보며 오랫동안 시를 멀리했다.오늘 아침, 쓰다만 미완성의 시들을 보면서 문득 저걸 완성이라도 해야지 하고 마음 먹어본다.한동안 가출했던 시심을 챙겨보며 그래도 이 시들을 쓰며 행복했던 시간이 내게 있었음을 떠올린다. 시를 멀리한 시간동안 무디어져 버린 마음을 다잡아봐야 겠다.까.. 문학칼럼 2016.08.31
체험적 시론詩論과 불교적 사유 2011년 4월15일(금) 한양대학교 특강 체험적 시론詩論과 불교적 사유 최승헌 시에 대해 내 뼈 같은, 그러나 낯선 정신의 공허 앓을 대로 앓아 안에서부터 투명해진 환자의 눈을 본적이 있는지... 그 퀭한 눈빛은 공허할지라도 속됨이 없으며 맑고 투명하기까지 하다. 고요함의 기쁨을 느끼는.. 문학칼럼 2011.04.18
한양대 특강 2011 한양대 <문예창작의 이해> 시인과의 대화 시가 있는 오후 초대시인:최승헌 시인 일시:2011년 4월 15일 금요일 장소: 한양대학교 H605호 2011년 한양대 <문예창작의 이해> 시가 있는 오후 차례 1부 (13:00-13;20) 1. 작가노트 낭송 2. 학생 창작시 낭송 3. 애송시 낭송 4. 학생 창작시 낭송 휴식 (13:20-13;30.. 문학칼럼 2011.04.09
시인의 줌렌즈- 따뜻함과 직관력 / 최승헌 시인의 줌렌즈- 따뜻함과 직관력 / 최승헌 시인의 줌렌즈 최승헌 --- 마경덕 따뜻함과 직관력 최승헌 (시인) 사계절 피고 지는 꽃이 있어 우리네 삶은 덜 쓸쓸해지는 것이라 한다. 화려한 꽃은 화려한대로 수수한 꽃은 수수한대로 고유의 향기를 품고 있으니 그 모양과 색깔이 어떻든 간에 모두 아름답.. 문학칼럼 2010.12.10
폭우 속에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최승헌 폭우 속에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최승헌 며칠째 여름 장맛비가 내리던 지난 8월25일, 경남 하동에 있는 평사리문학관을 가기위해 선원을 나섰다. 그곳 문인집필실에 먼저 도착해 있는 서안나 시인의 전화를 받고 떠나는 1박2일의 짧은 여행인데 내려가는 내내 비가 내린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까지.. 문학칼럼 2010.10.01
후배에게 쓰는 편지 영태에게 잘 있지? 나도 바쁘다는 핑게로 무심하게 지내온 시간들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게 무탈하고 건강하다는 증거 아니겠니. 며칠 감기몸살로 앓아누웠다 일어났어. 아직도 몸이 완전히 회복은 안 되었지만 몸살로 힘들었던 간밤에 비해 오늘은 좀 편안하네. 모처럼 컴퓨터에 앉아 글 좀 정.. 문학칼럼 2010.05.04
[스크랩] 이 가을이 깊다고 말하기엔 - 최승헌 이 가을이 깊다고 말하기엔 신림동에 와서 이 가을이 깊다고 말하기엔 너무 성급한 것을 깨닫는다 한 계절이 옷을 벗고 이곳까지 오기에는 돌아와야 할 길이 너무 많다 생선 한 마리, 소주 한 병도 웃돈을 얹어줘야 사는 굽고 허약한 길에 의지할건 사지육신 멀쩡한 몸이겠지만 이 동네에서.. 문학칼럼 2009.12.17
출판기념회 제가 인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대시학 주간이신 정진규 선생님 축사 대한불교 조계종 문화부장 수경스님 축사( 제 도반이기도 합니다) 백원우 국회의원 축사 천년의시작 김태석 발행인 축사 김상미 시인 시 낭송 서안나 시인 산문 낭송 혜진선원 바라밀 중창단 축가 문태준 시인 시 낭.. 문학칼럼 2009.02.10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살아남은 자의 슬픔 최승헌 브레히트의 시「살아남은 자의 슬픔」처럼 생이란 처절하고 슬픈 존재라는 듯 어둠 속을 헤치며 들려오는 생선 장수의 외침이 참 쓸쓸하게 들립니다. 어둠이 슬슬 하품을 하는 이 늦은 시간까지도 귀가하지 못하고“갈치나 고 등어가 다섯 마리에 이 천 원이요!”하고 외.. 문학칼럼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