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비평 18

한권의 책을 읽으며

해방전후사의 인식.... 나는 대학시절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아마 한국근대사 분야 논문을 썼던 사람치고 이 책을 참고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이도 팔렸고 나도 학창시절 마치 필독처럼 이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사실 필독처럼 읽었던 학생은 운동권이 더 많았다. 나는 그런 사상적 이념보다 근대사를 이해하고 참고하기 위해서였지만.... 아마도 이 책은 당시 민주화의 성지 같은 책이 아니었나 싶다. 제 1권의 입문사부터 이념, 정치, 노동운동, 문화, 한국전쟁, 북한 등 총 6권으로 나온 책이다. 초판이 나온지 11일만에 판매금지 되었다가 서울의 봄에 해제된 한 마디로 수난을 겪은 책이다. 그러나가 2006년에 뉴라이터 계열을 주축으로 한국근대사를 조명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란 책이 다시 발간되었다..

시사비평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