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시를 멀리했다.
오늘 아침, 쓰다만 미완성의 시들을 보면서
문득 저걸 완성이라도 해야지 하고 마음 먹어본다.
한동안 가출했던 시심을 챙겨보며 그래도 이 시들을 쓰며
행복했던 시간이 내게 있었음을 떠올린다.
시를 멀리한 시간동안
무디어져 버린 마음을 다잡아봐야 겠다.
까짓 육신이란 벗고나면 그뿐, 집착할게 뭐있겠는가.
건강도 운명이다.
물론 노력은 해야겠지만...
가볍자. 그리고 무거움을 끌여 들이지 말자.
그렇게 홀가분하게 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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