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오대산을 다녀왔다.
단풍이 들었을까 궁금해 하며 아침 일찍 오대산을 갔더니 이제 막 단풍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지나 상원사 가는 길엔 단풍이 제법 많이 물들었길래
계속 운전해서 올라가니 중간에 출입을 통제했다.
차량이 너무 많아서 차는 더 이상 못 올라가니 상원사는 걸어가란다.
나는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므로 좀 올라가자 사정했지만 소용없다.
다리가 성한 사람도 아닌데 6k나 되는 산길을 어떻게 걸어올라 간단 말인가.
아쉬움을 안고 하산...
가을이 깊어 가면 인파에 휩쓸려 제대로 다니지도 못할 것 같다.
이렇게라도 가을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으니 다행 아닌가 싶다.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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